안희정 오늘 1심 선고
안희정 오늘 1심 선고/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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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가 14일 1심 선고를 받기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비췄다.
안 전 지사는 ‘선고를 앞둔 심정이 어떤지’ 등의 물음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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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33)를 지난해 7월~올해 2월 러시아·스위스·서울에서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7~8월 다섯 차례에 걸쳐 기습적으로 강제추행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관용차 안에서 도지사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김 씨를 추행한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4월 11일 안 전 지사에게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특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업무상 추행), 강제추행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1심 선고의 핵심은 ‘위력’의 인정 여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