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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출신 대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
사회적 갈등의 상징이었던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사진)가 청년 장학센터로 재탄생한다. 한국마사회는 7일 용산 장외발매소를 리모델링해 160여 명 수용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 기숙사로 조성하는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밝혔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상 18층·연면적 1만8212.69m²으로 2015년 5월31일 문을 열었다. 그러나 학교·주거지역과 가까워 주민과 교사들이 반발해 반대단체인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가 1000일 넘게 노숙 농성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극적인 사회적 합의로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난해 12월31일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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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 전체를 상시 사회공헌 용도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한국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단계별로 국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