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가루다 항공 등 11월부터 배치
1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7개 외국 항공사가 추가로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월부터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항공사가 2터미널에 배치된다고 5일 밝혔다. 2터미널은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의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21년까지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체크인카운터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이들 항공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2터미널을 사용하게 되는 7개 항공사는 항공 동맹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로 2터미널의 항공기 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첨두시간대와 겹치지 않아 별다른 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의 여객기 환승과 공동운항(코드셰어)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