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서머슈퍼8 2차전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자랜드 김낙현. 마카오|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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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포인트가드 김낙현(23·184㎝)은 다음달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있다. 바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KBL 동료인 안영준(서울 SK)~양홍석(부산 KT)~박인태(창원 LG)와 함께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김낙현은 아시안게임 준비 덕분에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팀에 복귀해 부산 전지훈련을 마쳤고, 현재 마카오에서 한창인 5개국 클럽대항전 ‘서머슈퍼8(Summer Super 8)’에서 주전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대회장인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만난 김낙현은 “아시안게임이 다가온 만큼 이번 대회가 끝나면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체력훈련도 중요하지만 손발을 더 맞출 필요가 있어 인도네시아로 가기 전까지 많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자신할 수 없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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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은 앞으로 한 달간 외도를 마친 뒤 다시 팀에 돌아올 계획이다. 3X3 농구와 달리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돼있다.
김낙현은 “지난 데뷔 시즌을 돌아보면 조급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인지 스스로를 다그치는 경향이 짙었다”면서 “그래도 팀 선배들인 정영삼과 정병국, 박찬희 형을 보고 배우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 아직 경기 조율 능력 같은 부분이 부족한데 남은 기간 이를 보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카오|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