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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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20여 명을 구해 \'파란 바지의 의인\'이라 불린 김동수 씨가 13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문구용 칼로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사는 김 씨는 가족에게 \'청와대에 가서 항의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 김 씨가 자해를 하게 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김 씨를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 씨는 2015년, 2016년에도 자해를 시도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