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및 코치 13명을 무사히 구출한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을 대표해 태국의 위험한 동굴에서 12명의 소년과 그들의 코치를 성공적으로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을 축하한다. 모두 자유가 됐다. 잘했다!”고 적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태국 구조 당국은 고립 16일째인 8일 오전 10시부터 외국인 다이버 13명과 태국인 다이버 5명이 참가한 구조작업을 진행해 소년 12명 중 4명을 먼저 구출했다. 이후 10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5명을 구조함으로써 13명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
네이비실은 10일 구조 작업을 성공한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것이 기적인지, 과학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