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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특정 시간대 ‘금남(禁男) 수영장’ 사라진다

입력 | 2018-07-08 16:31:00


서울지역 공공수영장이 특정 시간대에 남성 이용자의 출입을 막는 이른바 ‘금남(禁男) 수영장’가 앞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14개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을 남녀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지역 시립청소년수련관 부설 수영장은 대부분 오전에 ‘여성수영교실’, ‘주부수영교실’ 같은 여성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성 이용을 제한했다. 평일 오전에 여성 이용자가 많은 것에 비해 남성 이용자가 별로 없다는 이유다. 이 때문에 해당 시간대에 남성용 탈의실과 샤워시설 등도 여성용으로 바꿔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평일 오전에 공공수영장을 이용하려는 남성들이 늘면서 이런 금남 제도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성은 무조건 오전에 한가하다는 구시대적 인식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모든 수영장에 탈의실과 샤워실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부터 남녀 구분 없이 수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마포구의 시립청소년수련과 부설 수영장은 가장 먼저 9월 중 남성 탈의실 확장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10월부터 오전에 남성 이용이 가능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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