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Storyful Rights Management’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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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여성이 상어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손가락을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 사는 여성 멜리사 브러닝(34)은 지난 5월 말 듀공 만으로 휴가를 떠났다.
당시 요트 위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던 브러닝은 황갈색 너스 상어를 발견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상어는 순식간에 먹이를 잡아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어는 브러닝의 손까지 덥석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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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브러닝은 손가락 골절, 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입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치 뼈가 잘려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손가락이 사라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어에게 먹이를 줄 때는 손으로 직접 주면 안 되고, 던져놓은 후에 먹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어가 공격한 것이 아니라 내가 바보 같은 행동을 한 탓”이라고 자책했다.
아울러 “상어에게 먹이를 줄 때는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절대 직접 주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너스 상어는 1~40m 사이의 수심에서 활동한다. 낮에는 활발히 유영하지 않고 주로 연안의 산호초 주변이나 모래 바닥 은신처 등에 있다가 밤이 되면 섭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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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