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참가 환태평양 해군훈련… “北비핵화 협상 진전 따라 조정”
미국 국방부가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이어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군 지도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모두를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중단된 것은 UFG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과 관련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UFG와 함께 해병대 연합훈련(KMEP)을 ‘무기한 유예(indefinitely suspend)’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선의를 갖고 생산적인 협의를 계속한다면 추가 중단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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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은지 기자 wizi@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