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그는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구청장으로서 구민의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응하겠다”면서도 “소통 부재와 전시행정에 치우쳤던 구정을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출신인 박 당선자는 대전YMCA와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부터 대전시의원을 지냈다. 30여 년을 민주주의와 환경, 상생을 모토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다가 4년 동안 대덕구 살림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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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민의 소외감이 크다.
“대덕은 기회의 땅이다. 역사와 전통, 산업기반, 생태환경이 뛰어난 곳임에도 이런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18년 전 23만 명이던 인구가 지금은 18만 명으로 줄었다. 왜 떠났겠는가. 행정을 하는 사람의 책임이 크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대덕은 회덕향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 동춘당의 호연재 스토리, 대청호와 어울리는 생태 소재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민관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덕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되는 단계다.”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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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학생, 여성을 위한 공약이 많다.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부모님께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품격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마을도서관, 마을교육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루고 자영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할 말은….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실천하겠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변하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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