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그는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아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아산시에서 동장과 면장 등을 지냈다. 이후 충남도 문화산업과장과 일자리경제정책과장, 복지보건국장까지 역임한 뒤 고향에서 부시장을 지내다 시장이 됐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은 오 당선자의 포부다. 인구 33만 명인 아산을 50만 명이 정주하는 규모로 확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한다는 각오다.
“약 660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탕정일반, 인주3공구, 선장일반산업단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청년일자리 매칭 기능 강화와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구 50만 명 도시로 성장하는 게 가능한가.
“도시 개발과 재생을 조화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월천지구, 싸전지구, 모정2지구 등은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배방 모산역 일원, 온천동 장미마을 일원은 도시 재생 중이다. 차질 없이 추진하면 50만 시대를 열 수 있다. 또 제2서해안고속도로, 천안∼당진고속도로 등 곧 완공될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막힘 없는 아산을 만들겠다. 수도권 전철 탕정역 완공과 풍기역 신설로 시민 편의를 최대한 높이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는….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산시는 세계 8대 부자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화로운 성장과 보존, 지역 및 계층 간 화합과 상생에도 힘을 쏟아 ‘위대한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 이를 위해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경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도 꼼꼼히 검토해 상생과 화합의 아산을 건설하겠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