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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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러 도핑 의혹 증거 불충분”
로이터통신은 2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는 15일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0일 A조 2차전에서도 이집트를 3-1로 일축하고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2014소치동계올림픽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도핑을 범한 바 있는 러시아의 전력 때문에 이집트전 직후부터 도핑 의혹이 제기됐다. FIFA는 “조사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증거를 살펴봤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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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은 어떤 공격수와도 안 바꿔”
● 협박·인종차별…극성팬이 문제
스웨덴의 미드필더 지미 두루마즈도 F조 독일과의 조별리그 패배 뒤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FIFA가 금지한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많아 경찰이 수사에 나왔다. 두루마즈는 독일전 인저리타임 때 상대 티모 베르너를 마크하다 파울을 하는 바람에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독일은 이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천금같은 슛으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내주자 몇몇 극성스런 스웨덴 팬들은 SNS에서 두루마즈를 집중 공격했다. 시리아 태생의 부모를 둔 그는 터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다. 저질 팬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악성문자 폭탄을 퍼부으면서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너는 스웨덴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경찰의 수사를 요청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