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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업망 303개 구축…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

입력 | 2018-05-31 03:00:00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영업망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5월 말 현재 해외 25개 국가에서 총 30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240개 점포가 동남아에 집중돼 있다.

우리은행은 저금리, 저성장에 갇힌 국내 금융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2014년부터 적극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등 현지 금융사를 잇달아 사들인 데 이어 미얀마와 베트남에서는 각각 여신전문금융회사와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올해는 인도 영업본부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인 동남아 시장에서 ‘유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오프라인 지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 5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해외 정보기술(IT) 및 핀테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10% 수준의 해외 순이익 비중을 2020년 말에 3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