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지엘에스
종합물류업체 ㈜해우지엘에스 김진일 회장은 평소 국가 차원의 물류산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무역 규모 1조 달러 시대를 맞아 수출입 물동량 또한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 물류 매출은 192조 원으로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우수한 물류산업 인프라와 아시아와 유럽,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중심축이라는 유리한 입지 덕분이다. 그는 “제조업에 이어 ‘제2의 물류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물류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현실은 국토부, 해수부, 산업부, 농식품부, 국방부 등에 걸쳐 분산된 탓에 물류 정책에 추진력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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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물류산업화를 통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물류 산업 국가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 회사는 1983년 보세운송사업을 시작해 물류의 전 분야로 확장하면서 30여 년간 성장을 거듭했고, 현재는 종합 물류회사로서 국내 물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POD 및 GPS 시스템을 이용해 선적에서 국내 화주의 각 창고내지 통관 후 운송되는 시점까지 추적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업계최초로 에어쿠션트럭을 도입하는 등 초정밀 장비의 운송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