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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동원 씨(49)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정담당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도운 핵심 인물이다.
1991년 부산대 학생회장 출신인 송 비서관은 1995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에 참여하며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1998년 노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후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00년 노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할 당시 사무관을 지냈으며, 2004년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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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에서 일정 총괄팀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대통령의 일정과 청와대 회의 자료 등을 챙기는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제1부속비서관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달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직통전화를 설치할 때 개통 시험 통화를 해 주목받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