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진성림 지음/316쪽·1만6000원·지식과감성
기침은 통증처럼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보내는 신호다. 만성 기침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거나,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이 있을 때 나타난다. 기관지 확장증과 역류성 식도염도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침이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친 적도 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생방송 선거 유세 중 무려 4분간 기침을 해 결국 방송이 중단됐다.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기침하는 힐러리의 모습은 미국 전역에 공개됐고, 건강 문제로 트럼프 측으로부터 집중 공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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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반드시 단순 흉부 사진 촬영을 하라고 당부한다. 모든 병을 알 수는 없지만 폐결핵 등 혹시 모를 질병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찬찬히 안내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