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수영 자유형 100m도 우승… 초반부터 독주하자 관중들 “와!” 남자 자유형 100m 김성겸 1위
한국 여자 혼영의 간판 김서영이 4일 제90회 동아수영 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55초12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밝게 웃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날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은 대회 2관왕이다. 그는 출전 종목마다 대회기록을 새로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7∼30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2관왕(혼영 200m, 400m)에 오른 김서영은 동아수영대회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서영은 혼영이 주종목이지만 자유형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김서영은 “54초대(한국기록 54초86)로 못 들어온 게 조금 아쉽지만 대표 선발전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도전에 나선 배영 종목 ‘한국신 제조기’ 이주호(23·아산시청)는 5위(51초38)에 올랐다. 김성겸(28·전주시청)이 50초3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선발전 접영 50m에서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을 꺾은 ‘무서운 신예’ 박예린(18·부산체고)은 여자 고등부 혼영 200m에 나서 6위(2분24초86)에 그쳤다. 우승은 2학년 정지원(17·서울체고·2분17초67)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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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일째인 이날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를 포함해 3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남자 대학부 접영 50m에 출전한 유재창(21·경성대)은 24초58(종전 24초72)로, 자유형 800m에 출전한 문성욱(21·군장대)은 8분36초30(종전 8분41초54)으로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광주=김배중 wanted@donga.com·조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