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제자 여러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예술고등학교 강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예술고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던 40대 강사 A 씨는 2010년 무렵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학교 여제자 3명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다른 여제자 6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예술고교에 강사로 출강하면서 학생들을 알게 된 뒤 술자리나 승용차 등지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 피해자 중 일부는 고교 재학 중 피해를 당했고 나머지는 졸업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성범죄는 피해자들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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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 기자 h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