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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라틴 팝’ 돌풍

입력 | 2018-04-30 06:57:00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 중남미 4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주니어. 라틴 팝 바람에 힘입어 각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8집 ‘로 시엔토’로 중남미투어 성황
빌보드 라틴 차트 한국가수 첫 진입


그룹 슈퍼주니어가 ‘라틴 팝 바람’을 타고 ‘한류 제왕’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중남미 공연은 2013년 멕시코 콘서트 이후 5여년만으로 각 공연마다 전석이 매진됐다.

이런 인기의 흐름을 주도한 것은 최근 발표한 8집 ‘리플레이’의 타이틀곡 ‘로 시엔토’의 힘이 크다.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로 시엔토’는 슈퍼주니어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라틴 팝 장르로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미국 빌보드 라틴 차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여성 가수 레슬리 그레이스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덕분에 슈퍼주니어는 빌보드 라틴 차트에 케이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진입했다. 29일 기준 ‘로 시엔토’는 라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빌보드는 “슈퍼주니어가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음악계의 새 영역을 개척한 것”이라며 “라틴 음악 팬과 케이팝 팬의 취향을 모두 반영한 노래”라고 평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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