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의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 대기 공간 바닥과 뒤쪽 벽면을 노란색으로 칠하는 프로젝트다. 밝은 색깔로 벽면을 꾸며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부에 있는 어린이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옐로카펫은 2015년 4월 서울 성북구 길원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시작됐다. 당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지역주민 1600여 명은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옐로카펫 아이디어를 냈다. 2016년부터는 초록어린이재단과 이마트가 설치를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안양, 수원, 안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2016년 경찰청의 교통사고 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중이 44%에 달하며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사고 비중이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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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단순 옐로카펫 설치에 그치지 않고 옐로카펫 프로젝트가 어린이 교통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