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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어머니의 손맛

입력 | 2018-04-26 03:00:00


머위, 가죽나물, 산미나리, 두릅, 돌나물, 열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향기 폴폴 봄나물이 시장에 생기를 줍니다. 만물에 생명의 기운을 전합니다. 하지만 신문지에 나물을 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어머니 손에서는 세월의 쓴맛이 느껴집니다. 그 손이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자식의 삶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 어머니의 인생, 그 쓴맛. ―경북 예천 장터에서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