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하메드 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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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간계 최강임을 입증한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FC)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살라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살라는 경기 시작과 동시 예리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로마를 위협했다. 전반 35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45분 호베르투 피루미누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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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의 뛰어난 활약에 축구계 전설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살라를 상대했던 AS로마의 베테랑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는 이탈리아 ‘미디어셋 프리미엄’과의 인터뷰서 “우리는 살라가 대단한 선수일 뿐 아니라 위대한 인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살라는 이날 상대했던 로마에서도 뛴 전력이 있다.
잉글랜드의 전설 이안 라이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라가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발롱도르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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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는 신계에 올랐다는 단 두명 호날두와 메시가 반씩 나눠 가졌다. 호날두가 2008, 2013, 2014, 2016, 2017년, 메시가 2009, 2010, 2011, 2012, 2015년 주인공이 됐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나서 43골을 넣었다. 호날두(39경기 42골)와 리오넬 메시(50경기 40골)를 넘어서는 기록인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은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