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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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이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회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측 관계자가 교회 내부의 성폭력 피해여성을 따로 불러 ‘말 맞추기’를 종용했다는 성폭력 피해여성의 인터뷰를 MBC·JTBC 등이 24일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모태 신앙이라는 A 씨는 이재록 목사의 비서실장이 자신을 포함한 교회 내부의 성폭력 피해 여성을 따로 불러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5명 신도들의 주장을 반박하라고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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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이던 2011년 이재록 목사가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한 A 씨는 “(이재록 목사가) 주소 알려줄 테니까 택시 타고 찾아오라고 했다. 거기 가면 바로 벗는다”면서 “이재록 목사에게 세뇌를 당해 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그루밍(길들이기) 성폭행’이라며 이재록 목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의 폭로에 대해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재록 목사가 경찰로부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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