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맘스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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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유통 플랫폼에 뛰어난 제품력이 더해진 맘스터치는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2004년 20여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가 올해 1,100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뛰어 2016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듬해에는 2,39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 성공의 일등공신 ‘싸이버거’는 2005년 출시된 메뉴로 3천원대의 가격에도 큰 패티에 양상추를 푸짐하게 넣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출시 직후부터 맘스터치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에는 청와대 간식으로 배달되어 ‘청와대 버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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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는 제품 뿐만 아니라 상권 전략도 남다르다. 이미 포화상태인 핵심 상권에서 벗어나 학교, 주택가 등 골목상권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맘스터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맘스터치 매장이 있는 곳을 이른바 ‘맘세권(맘스터치와 역세권의 줄임말)’ 이라고 일컬으며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맘스터치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대만, 베트남, 미국에 이르기까지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 역진출해 토종 버거 브랜드 최초로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