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광고 로드중
전여옥 전 의원은 23일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후배 승무원을 변호해주려다가 피해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지난 토요일(21일) ‘외부자들’ 녹화 때 박창진 전 사무장이 출연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박창진 전 사무장과) 함께 방송을 하면서 참 가슴이 아팠다”면서 “승무원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땅콩회항’ 이후 그분이 겪었던 일이 정말 엄청났더라. 워낙 Vip를 많이 겪었지만 특히 ‘그 날’은 땅콩(정확히 마카다미아)을 내다가 혼쭐이 난 후배 승무원을 변호해주려다가 당한 것이더라”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댓글 조작’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듯 ‘오너 일가의 갑질’은 시장경제를 망치는 것”이라며 “특히 ‘탈세’는 매우 엄중히 다뤄야 중대범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이 소개한 박창진 전 사무장은 2014년 12월 5일 발생한 ‘땅콩 회항’ 사건의 당사자다. ‘땅콩 회항’ 사건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전 사무장을 여객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사건 후 박창진 전 사무장은 외상 후 신경증과 공황장애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 전 사무장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고, 박 전 사무장은 2015년 2월 휴직한 후 2016년 4월 복직했다.
복직 후 일부 직장동료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한 박창진 전 사무장은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