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스카우트비 의혹 등 확인”
교육부는 23, 24일 직원을 한체대로 파견해 전 교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전 교수는 유망 고교생 빙상 선수를 한국체대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자신의 조교에게 장학금 지급에 필요한 비용을 대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조교는 특정 선수의 장학금을 대기 위해 학교에 발전기금 1200만 원을 냈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가 강의 시간에 골프를 치는 등 근무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뿐만 아니라 전 교수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이에 대한 사실 확인부터 하고, 필요하면 조사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립대인 한국체대 교수는 교육공무원이기 때문에 교육공무원법과 관련 복무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