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경기도청사 설립때 심어… 2020년 새청사 완공때 심으려 옮겨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옛 경기도청 자리)에 있던 측백나무.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있던 측백나무를 16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역사박물관에 가이식(假移植)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2020년 12월 광교 신청사가 준공되면 그곳에 이 나무를 옮겨 심을 방침이다.
측백나무는 1910년 서울 세종로에 경기도청사가 생길 때 심어졌다. 높이 13m, 가지 양끝은 13∼15m다. 경기도청사는 1967년 수원으로 이전했지만 측백나무는 남아 있었다. 이 같은 측백나무의 역사성을 잇기 위해 이식을 추진하던 도는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무상양여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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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