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로드중
울산 현대는 18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2승2무1패(승점8)로 이번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와사키를 꺾어도, 조 1위가 불가능해 승패 자체에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이에 따라 울산은 일본 원정을 떠나면서 팀 핵심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4명의 외국인선수 중 일본 원정에 포함된 것은 일본인 공격수 토요타 요헤이가 유일하다. 국내선수 중에서도 시즌 개막 후 1군 무대에 출전했던 선수는 오승훈, 정재용, 김승준, 정동호 정도만이 원정대에 포함됐다. 2군에 가까운 멤버라고 봐도 무방하다.
울산이 파격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울산은 AFC 챔피언스를 병행한 탓인지 K리그1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가 3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하위에서 7위까지 올라섰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에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전력을 대거 보강한 울산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1차 목표였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모든 전력을 K리그1에 쏟겠다는 구상이다.
광고 로드중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