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OTV 영상 캡처
잔루이지 부폰(40·유벤투스)이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든 심판을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부폰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3골을 몰아치며 기적을 기대했다.
이에 부폰은 심판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페널티킥이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판정이기 때문.
심판은 격렬히 항의한 부폰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 부폰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심판은 게임을 민감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없었다”며 “일부 상황에서는 그 중요성을 민감하게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경기장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경우, 그는 부모, 친구들이랑 감자튀김과 콜라를 들고 경기를 관람해야한다. 심판은 심장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