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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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가 후반 19분 기록한 두 번째 골은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호날두는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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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그는 결코 승리에 안주하지 않는다”며 “그의 바이시클 킥 득점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마이클 오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오늘 중으로 꼭 해야하는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을 보는 것”이라며 “첫 번째 골도 대단했지만 두 번째 골은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낸드 역시 BT스포츠를 통해 “호날두 골은 경이롭다.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득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올 들어 호날두는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역대급 골을 터뜨리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선 영원한 라이벌 메시와 비교해 누가 최고인지를 다투는 해묵은 논쟁까지 다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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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