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이행 보증 상품을 주로 취급했다. 최근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와 공동으로 개인 금융시장 개척에 나섰다. SGI서울보증이 보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사들이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2015년엔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대출 지급보증 상품을 선보였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가능해 오프라인 중심의 현지 금융시장에 선진 금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엔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그룹의 자회사인 PV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PVI는 현지 손해보험업계 2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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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 정책에 따라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SGI서울보증도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형 보증보험이 베트남 보험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외에도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해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높은 신용등급이 밑바탕이 됐다. 해외 보증서 발급을 위해선 우수한 신용등급 확보가 필수적이다. SGI서울보증의 국제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 피치 ‘AA―’ 등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