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A Beautiful Way to the World’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표했다. 이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아름다운 동행(A Beautiful Way)’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항공사(To the World)’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기적으로 장거리노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2015년 로마 취항 이후 3년 만에 2개의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아시아나의 단독노선이 될 예정인 베네치아는 5월 초, 바르셀로나는 8월에 취항할 예정이다.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으로 유럽노선이 7개로 확장되며, 증가하는 장거리 수요를 흡수하여 유럽노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4월 말 시카고 노선을 증편하고 주요 미주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주시장 판매 저변을 함께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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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화물사업은 시장 호조세에 발맞추어 화물기 운항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또 반도체 장비 등 프로젝트 화물 유치, 글로벌 화주와의 제휴 확대,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 제휴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화물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