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내외 간 협업으로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활동이다. 김윤 회장은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각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도 나오고 있다. 삼양사 정보전자소재연구소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옥심계 광개시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옥심계 광개시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물질이다. 삼양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계 기업인 바스프가 독점했던 1000억 원 시장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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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들여와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양바이오팜은 보유한 항암제를 나노케이지에 탑재해 투여하는 방식의 임상을 실시해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