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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北과 첫 공연 협의, 선곡·음악적 이야기 나눌 것”

입력 | 2018-03-20 08:32:00

윤상.


평양공연을 위한 우리 측 예술단의 수석대표를 맡은 가수 윤상이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대표는 20일 오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우리 예술단이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며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대한 부분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남북은 통일각에서 4월 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평양공연을 위해 실무접촉을 진행한다.

이날 실무접촉에 우리 측은 윤 수석대표를 포함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나선다. 북측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참석한다.

4월초로 예정된 평양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등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수 백지영, 윤도현이 속한 록밴드 YB도 출연 제의를 받아 평양공연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도 출연 예정이다. 윤 수석대표가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걸그룹 '러블리즈', 그룹 '인피니트'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