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화 원해… 아주 잘해 나갈것 미사일시험 중단 약속 이행 믿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 합의를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며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십에서 열린 공화당 릭 서콘 상원의원 후보 선거운동 행사에서 “(북한과) 전 세계를 위한 가장 위대한 타결(the greatest deal)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평화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 (대화를 할) 그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기자들에게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북한이 아주 잘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도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로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는 그들이 그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썼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측 특사단을 통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1월 29일(한국 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후 102일째 도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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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박정훈 특파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