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으로 잘 알려진 해태제과 고향만두가 과자 봉지 속으로 들어갔다. 해태제과는 “만두의 모양과 맛을 담아낸 ‘火낙辛낙’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명처럼 매운 낙지 맛의 고향만두 불낙교자를 떠올리게 하는 매콤한 과자다.
해태제과는 이례적으로 만두개발팀을 신제품 개발에 투입했다. 고향만두를 모티브로 한 제품인 만큼 만두 본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만두를 빚을 때 생기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크기는 과자에서 최대한 구현 가능한 가로 5.5cm로 고향만두 교자 제품(6.5cm)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만두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밀가루의 배합비율도 만두와 똑같이 만들었다. 제품 개발에만 1년이 넘는 테스트를 거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