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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여성비하 논란 해명, 靑에 있는 동안 할 생각 없어”

입력 | 2018-03-03 03:00:00

당장 물러날 생각 없다는 뜻 밝혀




여성 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사진)이 당장 사의를 밝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탁 행정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고 썼다. 최근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 여파가 정치권까지 번지면서 일각에서 탁 행정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앞서 탁 행정관은 2007년 쓴 책에서 여성 비하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자마음설명서의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은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