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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전기 머리 인두 이른바 ‘고데기’를 사용하던 여성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브라질 남부 도시 카스카벨(Cascavel)에 거주하는 카밀라 씨(여·22)가 새 고데기로 머리 모양을 만들다 감전사한 비극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밀라는 지난 22일 회사에서 ‘판매왕’ 상품으로 고데기를 선물 받았다. 신이 난 그는 샤워를 하고 나와 머리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제품 박스를 뜯어 테스트를 했다. 그 순간 강한 전류가 카밀라의 온 몸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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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의료진은 “감전으로 인해 카멜라의 장기가 손상돼 회복시킬 수 없었다”고 사인을 밝혔다.
카밀라의 시누이는 “회사의 상품 가운데는 메이크업 가방, 고데기, 액세서리 등이 있었다”며 “카밀라가 고데기를 선택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경찰은 카밀라가 사용한 고데기 제품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주요 고데기 제조사와 판매점들은 소비자들에게 머리가 젖은 상태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