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고속도로 주행시, 앞차와 최소 60m 유지해야
과거 설 연휴 기간 운전자들이 차량 간 안전거리를 잘 지키지 않아 추돌사고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1∼2017년 발생한 설 연휴 교통사고 1만1821건 중 30.4%(3595건)가 뒤 차량이 앞 차량을 추돌한 사고였다. 2월 발생한 교통사고 중 22.3%가 추돌사고인 것에 비해 8.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의 최대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3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졸음운전(18.5%), 안전거리 미확보(16.3%), 과속(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 비율(16.3%)은 평소(5.3%)의 약 3배 수준이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