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마트는 전반적으로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과일의 경우 선물세트의 크기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 선물세트 중량을 기존 7kg 내외에서 5kg내외로 낮춰 1만 원대로 당도선별 배 VIP 선물세트(1만9800원), 당도 선별 배 GOLD 선물세트(1만8500원)를 이번 명절에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높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한 아보카도와 망고 등 이색 과일을 주인공으로 한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특히 아보카도의 경우 지난해 매출 신장률이 무려 97%를 기록했으며 20, 30대의 매출 비중이 40, 50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조림 일색이던 가공 선물세트도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하고, 믹스 커피 대신 원두커피 선물세트에 초점을 맞추는 등 2030세대에 무게중심을 맞췄다. 수입맥주 선물세트는 올해 총 10종을 준비해 지난 설보다 6종류나 가짓수를 늘렸다.
한편 치약과 비누, 샴푸 린스 일색이던 일상생활용품 선물세트 역시 최신 트렌드를 입고 뷰티 디바이스라고 분류되는 가정용 피부관리 기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뉴트로지나 파인페어니스 라이트 마스크와 에센스(150mL), 젤크림(50g)을 함께 구성한 ‘뉴트로지나 파인페어니스 라이트 마스크 세트’를 8만9000원에 선보였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