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를 통해 아카리아한미는 리야드 및 젯다 지역 총 13개 프로젝트에 대한 건설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리야드 및 젯다 지역 주거 및 상업용 건물, 호텔 등을 총괄한다. 공사비 약 2조 원 규모로 총 용역비는 3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전했다.
수주 성공 요인으로는 13개 프로젝트 건축물 특성에 최적화된 건설사업관리 효율과 각 프로젝트 투입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에 진출해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경험과 독보적인 선진 건설사업관리 노하우도 영향을 줬다.
광고 로드중
특히 아카리아한미는 협정을 통해 사우디 아카리아가 기획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원천적으로 확보했다.
한편 아카리아한미는 지난달 4일 리야드 인근 여의도 약 2.4배 규모 부지에 주거와 상업, 오락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주거단지(총 사업비 17조 원 규모)를 조성하는 웨디안 프로젝트의 총괄프로그램관리(PMO)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총 개발기간은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총 용역비는 1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