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에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600억 원어치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14년 280억 원, 2015년 478억 원, 2016년 555억 원, 2017년 6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10%가량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가맹 점포 수도 2014년도 496개였으나 지난해에는 1063개 업체가 가입해 3년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의 판매액과 가맹점포가 늘어난 것은 자치단체가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민간단체, 상인협회 등 40여 개 단체와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직원과 소방본부 직원 3000명도 매년 6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급여에서 의무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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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335개 시장 및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000원,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 다섯 가지로 발행되며 시중 은행에서 살 수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