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 주최 행사에서 노영민 주중대사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처음 만났다.
주중대사관은 30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주최로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오(釣魚臺)에서 열린 주중 외교단 초청 신년회에서 노 대사와 지 대사가 자연스럽게 조우해 인사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노 대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이뤄진 남북 간 소중한 접촉과 대화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고 지 대사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지 대사는 지난해 11월 쑹타오(宋濤) 중국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 후 귀국할 당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쑹 부장을 마중한 것을 마지막으로 약 2개월간 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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