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수 처음으로 100개 넘어… 美 역대 최다 선수 242명 출전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출전 국가와 각국 참가 명단이 29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7일(한국 시간) “‘스키 여제’ 린지 본(34)과 남자 피겨스타 네이선 천(19) 등 선수 242명이 평창 올림픽 102개 종목 중 97개 종목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겨울올림픽 최다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 파견한 인원이던 230명보다 많다.
미국뿐 아니라 평창 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발표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출전권 24장을 확보한 캐나다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30명을 보낼 예정이다. 영국도 소치 올림픽보다 3명 많은 59명을, 일본도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인 123명을 평창에 보낸다. 겨울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을 꾸린 북한도 IOC 등의 배려로 와일드카드를 받은 22명의 선수가 평창을 방문한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새로운 겨울훈련지로 주목을 받는 남반구의 뉴질랜드도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1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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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달 5일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을 앞세운 자메이카를 시작으로 평창 및 강릉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진행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자메이카를 포함해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 4개국이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치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