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이미지-영상위주로 개편 최태원 회장 ‘공유-협력’ 전면 내세워
6년 만에 그룹 홈페이지를 확 바꾼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 홈페이지 첫 화면(사진)에 담긴 문장이다. SK그룹은 22일 그동안 강조해온 핵심 가치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철학을 소비자 및 주주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트렌드를 따랐다.
SK㈜ 관계자는 “기업 홈페이지는 정보전달 채널에서 가치전달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 SK그룹도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등 핵심 가치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이달 초 개편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기업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도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우리는 관습적인 기업이 아니며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한마디만 띄우고 세부 정보는 그 다음 페이지에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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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