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IG 인기 힘입어
지난해 국산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차 점유율이 처음으로 중형차를 앞질렀다. 전체 판매량 1위를 달성한 현대자동차 ‘그랜저 IG’ 인기가 결정적이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준대형차를 포함한 대형차는 24만2828대가 팔려 전년 판매량(21만5477대)보다 12.7% 늘었다. 경차 소형 중형 대형(이상 세단승용차 기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분류한 차급별 점유율에서 지난해 대형차는 18.7%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형차는 지난해 21만1851대가 팔리며 전년 판매량(22만8633대)보다 7.3% 줄었다. 점유율도 2016년 17.0%에서 지난해 16.3%로 감소하며 대형차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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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