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38개월만에 100붕괴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꺾일 수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했다.
OECD는 21일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99.9로 3년 2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CLI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인 반면 10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CLI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수출입 물가 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등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6개 지수를 종합한 것이다.
35개 OECD 회원국 중 CLI 자료가 있는 30개국의 평균 CLI는 100.2로 OECD 회원국 대부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LI가 100 미만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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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