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장단 7명 전원 여성
WEF는 이날 다보스포럼 공동의장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샤런 버로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 등 7명의 여성을 지명했다.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엔지의 이자벨 코셰 CEO, 파비올라 자노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장, 체트나 신하 인도 만데시재단 창립자도 포함됐다. 공동의장은 주요 세션 토론을 주도한다.
공동의장단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것은 1971년 다보스포럼 발족 이후 처음이다. WEF는 다보스포럼이 남성만의 행사라는 비판을 의식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매년 1월 세계 정치, 경제, 학계 유명 인사 3000명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이 포럼은 최근 남성들만 부각되며 ‘다보스 맨’의 행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 48회를 맞는 다보스 포럼은 ‘파편화한 세계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열린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