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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정상화 위해 외부자본 유치 추진”

입력 | 2018-01-19 03:00:00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본 유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은을 비롯한 8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이날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 금호타이어의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하고 금리도 낮춰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당장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면하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선 노조 등 당사자들의 고통 분담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삭감 등 자구계획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24일 파업을 하기로 결의해 노조와 채권단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