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에 소형신도시급 인프라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미가강변도시 자족 25-2, 3블록, 26-1, 2블록 등 4개 블록에 걸쳐 조성되는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초 26-2블록에서 이뤄진 분양에 이어 25-2, 3, 26-1블록에서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리버스텔라 2차’ 분양에 나선다.
분양사에 따르면 이 단지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업무와 상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한 곳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입지와 상품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 참여가 늘면서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등 대형화되고 고급화되는 추세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식산업센터는 중견건설사들이 주로 시공했지만 대형건설사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설과 규모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건설사들은 그동안 축적해온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빌딩 시공 및 분양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외관 디자인과 조경 설계, 다양한 솔루션과 세무컨설팅 등 수준 높은 서비스와 근무자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제공한다. 일부 단지는 실내에 운동시설과 병원, 실내골프장, 옥상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입주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트렌드가 대거 반영된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차 단지와 합치면 하남 최대 규모인 총 36만㎡(2차 23만6400㎡)로 메머드급 규모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1380석(8개관)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입점하며 단지 내 대규모상권을 형성하고 락볼링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가 큰 만큼 공동사용 시설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종 및 관련 업종 군락 입주로 업체간 정보공유 및 동향파악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인 미사강변도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오는 2018년 개통 예정)과 지하철 9호선 연장(예정), 서울~세종시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서하남 JCT확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는 단지 바로 옆을 지나간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강동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인접해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